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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사전

초개인화 시대, 상품 다양화를 계기로 진화된 물류 처리 방식

By 2023. 12. 052월 16th, 2024No Comments

Trend : 상품 카테고리별 풀필먼트 특징 소개

팬데믹을 기점으로 사람들의 소비문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가속화되자 이커머스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자신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욕구가 증가하며 개인의 취향이 나노 단위로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류 산업도 한차례 전환점을 맞이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산업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상품 카테고리별 물류 처리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주의사항 및 특이점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화장품

화장품은 온라인 구매가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현재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화장품은 일반적인 상품보다 입출고, 보관, 검수·검품, 포장 등 물류 처리에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세부 제품에 따라 상온·정온·냉장 등 갖춰야 할 물류센터의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햇볕이 내리쬐는 직사광선이나 습기가 많은 장소 등 부적절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성분이 변질되거나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화장품별 적정 보관온도 / 출처 : 에스티로더>

그뿐만 아니라 같은 화장품이더라도 어떤 화장품 종류(기초·색조)인지, 또는 어떤 성분(수분·오일)인지에 따라 지켜야 할 적정 온도가 모두 다른데요. 오일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이라면 20°C가 넘는 환경에서 보관했을 때 제품이 녹아내리거나 층이 분리될 수 있고, 색조 화장품이라면 0°C 이하에서 장기간 보관 시 화장품이 굳거나 얼어 발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어서 화장품은 제조년도와 유통기한이 중요한만큼 먼저 입고된 상품이 일순위로 배송될 수 있는 입출고 방식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일반적인 화장품의 유통기한이 3~4년인 반면, 최근 뷰티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유기농·비건 제품은 無 방부제·첨가물로 제작돼 유통기한이 최대 2년인 경우가 보편적입니다. 따라서 먼저 입고된 상품이 우선 출고될 수 있도록 선입선출 방식으로 재고를 소진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불어 화장품은 종류만큼이나 용기나 제품 형태도 굉장히 다양하고, 세일즈 방식 특성상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잦아 매달 출고해야 하는 상품 구성이 변경되거나 사은품 및 팸플릿을 동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화장품 업계 특성상 매번 출고해야 하는 상품 종류와 수량이 달라지기 쉽기 때문에 보편적인 소비재 대비 물류 처리 과정에서 배 이상의 노동력이 투입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선입선출 : 가장 나중에 들어온 상품을 먼저 출고하는 방식


의류

의류는 구매율 대비 평균 20% 이상의 반품률로 여러 소비재 품목에서도 가장 높은 반품률을 자랑합니다. 천으로 만들어지는 의류 특성상 충격에 의한 파손 확률은 낮지만 사이즈 착오나 실밥 처리, 얼룩 등 오염에 민감해 사전에 검수·검품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그대로 반품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인데요. 반품률이 증가하게 되면 판매하는 제품 1개당 부담해야 하는 물류 비용이 증가해 기업의 매출 손익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품률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철저한 검수검품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고객에게 택배를 최종 출고하기 전 의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상품을 운반하거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착색되거나 변질되지 않을수 있도록 가죽이나 오염에 예민한 천 소재는 폴리 백·더스트 백 등의 부자재를 활용해 이중 속포장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어서 의류 특성상 상·하의가 한 세트로 묶여있거나, 벨트·모자 등 액세서리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의상마다 구성품이 매우 상이하고, 동일한 디자인에도 컬러나 사이즈가 모두 달라 다품종 소량 방식의 물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보편적인데요. 이 경우 주문 정보에 맞게 제품이 정확하게 출고될 수 있도록 물류센터 내에서 상품별 보관 구역을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제품이 혼재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재고관리를 해야 합니다. 상품 분류가 체계적이지 않을 시에는 제품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등의 품질 저하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재고 수량을 파악하기 어려워 추후 상품의 제조 계획을 수립 시에도 판매량 대비 초과 수량을 제조하는 등의 부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명품 의류 같은 고가 상품은 도난 우려가 있어 보관 시에도 철저한 보안 유지는 물론 브랜드에서 직접 생산한 정품이냐 아니냐에 따라 제품의 로열티가 정해지는데요. 고부가가치 상품인만큼 제품의 형태나 라이센스, 인보이스를 통해 진가품 여부를 올바르게 판별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할 수 있을만큼 명품 의류에 있어서도 철저한 검수검품이 물류 처리 절차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콜로세움 역시 명품 잡화나 전자제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검수·검품할 때 최소 10단계 이상의 물류 처리 절차를 거치는데요. 수많은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퀄리티 높은 검수·검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운영 시 필요한 물류 프로세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류

최근 10년간 국내 맥주 양조장만 300% 이상 증가할 만큼 주류 업계는 눈부신 발전을 해 왔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술을 섞어 제조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가 등장하며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주류들이 출시되기 시작한 건데요.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판매가 불가한 주류 특성상 전통적으로 오프라인에서 거래되어온 만큼 주류를 합법적으로 유통하기 위해선 국가에서 규제하는 주류 운송 면허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주류 운반 시에는 주류 제조 면허 및 도매 면허를 보유한 사람의 화물차량으로 주류 판매 계산서 및 세금 계산서와 함께 화물로 주류를 운반해야 합니다.

물류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법에 따라 주류 운송 면허를 보유한 운송가맹 사업자인 콜로세움 같은 업체를 이용해 주류를 운반해야 하고요. 더 나아가 물류 업체가 주류를 대신해 운반하는 경우 ‘주류 운반차량’이라 표기된 탈부착 스티커를 최소 15cm x 10cm 크기로 운행차량의 전면 차창 내부 및 우측 하단에 부착해야 하는데요. 해당 탈부착 스티커는 관할 지방 국세청장으로부터 사전 검인이 필요하며 비주류 제품과의 혼적은 불가합니다.


* 믹솔로지(Mixology) : ‘섞다’는 의미의 ‘Mix’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가 결합된 신조어로, 다양한 종류의 술이나 음료를 섞어 만든 칵테일이나 술을 의미한다.


식품

식품은 온도에 따라 변질되고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이 명확하기 때문에 온도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식품의 보관온도는 크게 냉동(-18도씨 이하), 냉장(0~10도씨), 상온 등으로 구분되는데요. 식품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온도로 보관해야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시간을 고려해 물류센터에서 출고하는 시점을 설정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 1월 1일부터 식품 폐기물 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자원낭비와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식품 소비기한제가 도입되었는데요. 식품 소비 기준으로 유통기한 대비 장기간 섭취할 수 있는 소비기한 표시제가 도입되면서 정온유지(콜드체인)에 대한 중요성 또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유통기한은 식품의 생산부터 변질까지의 기간 중 6~70% 수준으로 판매 기간이 정해진 반면 소비기한은 8~90%로 책정됩니다. 같은 식품을 더 오랜기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품업계에는 긍정적인 소식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물류 업계 역시 소비기한 제도를 고려한 물류 처리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 입니다.

다만 소비기한은 정온유지가 명확하게 이뤄졌을 경우에만 보장할 수 있는 기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온도이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프로세스를 통해 판매된 식품을 소비기한에 임박해 섭취해야 한다면 변질 여부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는 곧장 해당기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소비기한 표시제 계도기간인 지금 해당 제도의 원만한 도입을 위해 식품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콜드체인 안심스티커 부착 등 많은 기업과 기관들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기한 제도 : 소비기한이란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소비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이며, 실제 유통되는 기간이 아닌 식품 섭취가 가능한 기간을 의미한다.


위험물

위험물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위험물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흔히 볼 수 있었던 손소독제를 비롯해 스프레이, 향수, 디퓨저, 심지어 식용유도 용량에 따라서 위험물로 분류되며 유해화학물질이나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EV배터리 역시 특수 위험물에 해당됩니다.

물류 처리 과정에서 이러한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에 신체가 노출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화재 등의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해당 물질이 누출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환경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을 물류센터 내에서 보관하기 위해서는 전문 면허 및 설비 등을 갖춰야 합니다. 아울러 위험물은 소방청, 유해화학물질은 환경부 소관으로 여러 물질을 중복 취급하는 경우에 양쪽 규정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보관하는 제품 및 원재료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습도·온도·조도 등 항온항습 환경을 필히 유지할 수 있도록 제습기나 온도조절장치를 비치해야 합니다. 또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설비와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폭과 소방설비를 마련해야 하죠. 아울러 위험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청은 위험물 보관 제한량을 초과한 사업장이나 무허가 시설에서 위험물을 보관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불시검문을 실시합니다. 때문에 관련 법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할 시 정부의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는 상품 취급 시 이와 관련된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사업장에서 항온항습환경과 방폭 기준을 만족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규정수량 이하로 사업을 운영하거나 그 이상을 취급해야 하는 경우 위험물 전문 시설과 자격을 갖춘 물류대행업체의 위탁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방폭설비: 화재 및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설비


크로스보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이커머스 셀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직구와 달리, 한국 상품을 해외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소비형태를 역직구라고 명칭하고 있는데요. 역직구는 직구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시장이 형성된 시간이 짧기 때문에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이 협력하거나 해외 플랫폼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경간 이커머스 셀러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 크로스보더 : 크로스보더는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물건을 거래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거나(직구) 반대로 해외에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역직구)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러한 글로벌 플랫폼은 판매페이지, 홍보, 물류 등 이커머스 셀러가 상품만 준비하면 바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만큼 편의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플랫폼의 충성고객을 대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 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국가별 현지 물류센터에 대량으로 상품을 보관하고,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배송시간과 반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다만 플랫폼의 운영정책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이커머스 셀러의 과실이 아닌 경우에도 반품이 이뤄지기도 하는 등 물류 운영에 대한 자율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요소를 탐색해 효율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지 시장성을 확보한 경우 물류 업무를 국내 또는 글로벌 풀필먼트 기업에 위탁하는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위탁시에는 주로 콘솔을 통해 수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원하는 운송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의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전용배송체계를 구축하거나 국가별 현지 물류센터를 다량 보유한 콜로세움과 같은 물류대행 업체를 이용하게 되면 이커머스 셀러의 성향에 맞춰 판매 및 반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리테일톡과 상호 협의 하에 제작 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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