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굿스플로에서 ‘홈픽’ 이라는 브랜드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대현 과장입니다.
굿스플로의 ‘홈픽’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홈픽은 ‘기다림은 줄이고 편리함을 높이다‘ 라는 슬로건을 가진 브랜드입니다.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를 지향하는 물류 브랜드로 콜로세움을 포함해 국내 여러 배송사를 연결해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를 기획·실현하고 있는데요. 도심 내 주유소 부지를 소형 물류센터로 활용해 오늘 주문받은 상품을 당일 저녁에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콜로세움과 홈픽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가 협력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먼저 홈픽은 라스트마일의 강점을 가진 물류 기업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도심 내 주유소 부지를 소형 물류센터를 지역 거점으로 활용해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프리미엄 배송이 필요한 대형 브랜드나 중소형 브랜드에게 서울이나 수도권 중심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주로 라스트마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에게 미들마일이나 풀필먼트에 대한 지원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에게 서비스를 의뢰하는 고객들은 이미 풀필먼트 작업을 자체적으로 거친 후 미들마일 물류 인프라를 통해 저희에게 상품을 전달해 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자사에서는 프리미엄 배송이 필요한 고객들을 모객하기 위해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콜로세움 측에서 라스트마일 협력 제안이 왔고, 이를 계기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홈픽이 라스트마일에 대한 강점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협력사를 선정할 때 콜로세움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자 콜로세움과 유사한 이커머스 풀필먼트 업체들과 여러번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라스트마일은 확보한 상황이었지만 퍼스트마일·미들마일·풀필먼트는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 영역이었기에 파트너십을 통해 라스트마일의 강점은 살리면서 그 외 역량을 보완해 줄 협력사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당사와 협력사가 상생하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기획단계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논의를 통해 서비스를 구체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태도가 수반되어야 했는데요.
콜로세움은 저희 서비스의 특성이나 라스트마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도심형 소형 물류센터의 특성을 파악해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실현해 나아갈지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현재 양사에서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성, 목적성을 적절히 고려해 저희가 제안한 부분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제안해 주셨는데요. 물류 운영효율은 유지하면서 물류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숙련된 노하우 갖춘 업체라고 판단해 파트십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콜로세움과 홈픽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물류 처리 절차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콜로세움은 종합 물류 대행업체로써 이커머스 풀필먼트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물류 운영 업무를 대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더 상세하게 말씀드리면 입점한 고객사의 상품을 콜로세움의 네트워크 물류센터로 출고시킨 후, 이에 대한 상품의 피·패킹 작업부터 임가공 작업, 상품 크기에 최적화된 부자재 선정, 상품 입출고 및 재고관리, 화물 주선 등 물류와 관련된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데요. 물류 운영을 총괄하면서 고객사 및 관계자와의 소통이나 물류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컨설팅 업무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콜로세움은 고객사 상품 중 당일 배송 서비스가 필요한 물량에 한해 홈픽의 라스트마일을 통해 고객에게 상품을 빠르게 배송해 드리고 있는데요.
당일 배송이 필요한 수량에 한해 콜로세움의 운영 담당자분들이 홈픽과 연동된 AI 물류 솔루션에 출고 정보를 입력해 두면, 저희 측에서 매일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해 도심형 물류센터에 도착한 상품을 고객에게 최종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콜로세움 측에서 상품의 입출고 및 재고 관리, 물류 프로세스의 설계나 실시간 소통 등 실제 물류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물류 프로세스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한다면, 홈픽은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최종 종착지인 라스트마일에 한해 일부분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홈픽은 콜로세움의 고객사 온브릭스의 ‘초신선딸기’ 프로젝트의 배송 업무를 일부 수행했는데요. 콜로세움은 서비스 런칭 초기에 어떤 식으로 운영 매뉴얼을 고도화해 나아갔나요?
콜로세움의 고객사 온브릭스의 ‘초신선 딸기’ 프로젝트의 배송을 시작한 초기에는 양사가 협업을 할 때 배송 타임라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습니다. 아무래도 단독으로 진행하는 배송이 아닌 콜로세움의 협력사로써 배송을 수행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긴밀한 소통이 매우 중요했는데요. 매뉴얼을 설계해 나가는 서비스 운영 초기에는 상품이 정해진 시간 내에 출고되지 않거나 출고 수량의 오차, 기상요인으로 인한 미출고 등 매번 다른 변수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물류 운영상 이슈를 보완하기 위해 콜로세움의 물류 담당자분들이 충남 논산의 딸기 산지 수확처에 직접 방문해, 현장 작업자분에게 상품화 및 출하 작업 시간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시간대별 테스트 발송을 통해 안정적인 타임라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최적화했습니다.
더 나아가 저희 측에 출고되어야하는 배송 정보를 공유해 주실 때도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물류 이슈를 전부 체크하고, AI 물류 솔루션에 출차 시간과 출고지에 대한 정보, 기타 특이사항 등을 일 단위로 상세히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운영 매뉴얼을 고도화했습니다.
협력사 관계자로써 바라보는 콜로세움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고객에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건 공간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솔루션 개발 기술과 물류 담당자들이 있어도 상품을 보관하거나 가공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물류 대행 업체로써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콜로세움은 직영으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거나 임대하는 형식의 타 풀필먼트 업체와는 다르게 네트워크 방식으로 물류 대행 서비스 제공한다는 점이 큰 차별점입니다. 전국 33곳의 네트워크 물류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별 물류 거점과 한계없는 물류센터 면적을 확보하면서도, 물류센터를 운영할 때 발생하는 인건비, 작업비 등의 고정지출은 최소화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그리고 홈픽과 같은 운송·배송사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냉장냉동, 크로스보더, 위험물 전용 등 국내 굴지의 여러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특화 풀필먼트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는데요. 소비재 품목이 다원화되며 풀필먼트 영역도 점차 다양해져가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고객사의 상황에 맞는 유연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 그리고 이커머스 트렌드 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타 풀필먼트 사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두드러지는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콜로세움과 물류산업에서 함께 시도·확장해 나가고 싶은 부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콜로세움의 협력사로써 현재 홈픽은 아침에 주문한 상품을 그 날 저녁에 배송하는 온브릭스의 초신선 배송 프로젝트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기업 중에서 배송할 수 있는 인구 거주 권역이 최대 2,000만으로 가장 넓은 라스트마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당일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 권역과 수도권 지역의 성남, 수원, 고양, 안양 등이 있는데요.
앞으로 콜로세움과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프리미엄 배송이 필요한 중소형 브랜드에게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제공하고, 미들마일 인프라를 확보해 수도권에 이어서 지방 광역시까지 배송 권역을 넓힐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고 싶습니다.
물류 산업 관계자로써 느끼는 애로사항, 또는 물류산업이 발전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배송 서비스가 구매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물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변화되고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물류 공급란이나 잦은 택배업계 파업으로 인해 고객경험 측면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시려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류산업 특성상 합리적인 서비스 비용을 제시하더라도 이에 대한 당위성을 어필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온브릭스의 초신선 프로젝트를 예를 들면 중간에 협력하는 업체들도 많고, 거쳐가야 하는 물류 프로세스도 특수성이 있어 비용이 일반 택배보다는 비교적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물류 산업의 특성과 소비자의 이해가 상충되더라도 각자의 입장을 완연하게 조율해 나갈 수 있도록 물류에 대한 인식이 더욱 성숙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콜로세움 서비스 이용을 고려하시는 물류 담당자분께 드리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콜로세움은 고객에게 더 나은 품질의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낡은 부분은 과감히 쇄신하고, 또 새로운 것들은 용기있게 도전하는 풀필먼트 업체라고 느껴집니다. 요즘 시대의 풀필먼트는 이커머스 시장의 다품종 소량 트렌드로 배송되는 상품들이 모두 다른 물류적 특성을 띄기 마련인데요.
콜로세움과의 협업을 통해 느낀 바로는 취급하기 까다롭거나 물류 처리방식에 있어 다소 복잡하더라도 정말 고객사의 입장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여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정답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콜로세움이기에 온브릭스의 ’초신선 딸기’ 처럼 세상에 없던 서비스도 탄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진정한 커스터마이징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지 제조업처럼 찍어낸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고객이 요구하는 것이 정말 필요한 서비스인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고민해 물류 프로세스를 커스터마이징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원하신다면 콜로세움은 최선의 선택이 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