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 팀 디자이너 엘리자베스입니다. 반갑습니다.
브랜드 팀은 무슨일을 하나요?
콜로세움이라는 풀필먼트 전투장을 구석구석을 꾸미는 일을 담당합니다. 출전하는 전사들을 위한 캐릭터도 만들어주고 알맞는 옷이나 무기를 쥐어주기도 하죠. 셋팅이 끝나면 각 레벨에 따라 다른 목표를 설정해주는데, 브랜딩팀 업무를 예시로 들자면, 채널에 맞는 광고를 기획하고 디자인 하는 일정도 될 것 같아요.
결국 브랜드 팀은 브랜딩과 관련된 모든 일을 고민하는 팀 같아요.
그래서 저는 꼭 필요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브랜딩 수업 때 브랜딩을 왜 하게 됐냐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옛날에 소 키울때 우리 목장 소랑 다른 목장 소랑 헷갈리니까 낙인을 찍으면서 부터 그게 브랜딩의 시작이라고 하더라구요. 시장에 비슷한 상품이 너무 많으니까요.
우린 이런 모습이야라고 정해두고(페르소나) 그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전략을 짰을 때 팀으로써 효율이 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냥 ‘우리는 잘 팔기만 하면 돼!’ 하면 그 목표를 향해 가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 다를테니까요. 각자 다른 길로 가는 줄도 모르고 가게 되겠죠. 생각해보면 브랜딩이란 팀원 스스로가 무언가를 결정하고 일을 진행할 수 있는 방향성을 주는 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오늘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어떤 건가요?
드디어 전시회 부스 디자인을 끝냈습니다. 요즘 시즌이 전시회 준비 시즌이어서 저번 주에 디자이너 지인을 만났는데 그 분도 행사 부스 디자인을 하고 있더라고요.
(콜로세움은 06/14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REA MAT 2022 참가예정)
콜로세움 브랜드 디자이너라서 좋은점이 있다면?
보통 회사의 마케팅 팀이었으면 기획된 마케팅 프로모션 이미지를 만든다든가 하는 제한된 업무만 했을 것 같은데 브랜드 디자이너니까 홈페이지도 관여하고 그리고 솔루션 팀이 만든 대시보드에도 의견 피드백 드리고 한마디로 제 업무 범위가 엄청 넓어서 좋아요.
콜로세움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최근에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디자인 시스템에 관한 글을 많이 보고 있어요. ‘브랜드 퀄리티는 유지하되, 어떻게 하면 비슷한 결의 디자인을 꾸준히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누군가 버튼 이미지가 필요할 때 ‘이런 영역에는 이런 버튼 이미지가 들어가야 합니다.’ 라고 정해 놓으면 디자인 업무 효율이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해서요. 인력은 적지만 많은 아웃풋이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 디자이너로써의 고민인 것 같아요.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작업은?
최근 서비스 소개 영상 제작을 담당했었습니다. 함께해주신 업체 분들이 잘해주셔서 영상이 의도대로 나온 것 같아요. 입사 후 맡게된 상반기 큰 과업 중 하나였거든요. 콜로세움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표현하느냐가 고민이었는데, 만족스럽게 해결 된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2022년 현재 콜로세움 브랜드 디자인의 지향점이 궁금합니다. 롤모델이 있나요?
참고하는 브랜드들이 많아서 롤 모델을 하나로 뽑기는 조금 어렵지만, 콜로세움이 개인 물류 부터 기업 물류 까지 다양한 케이스를 해결해준다는 신뢰감을 주어야 하니까 정돈된 브랜드 컬러와 깔끔한 비주얼로 전달하려고 해요.
오퍼레이션 팀이나 솔루션 팀이 물류 현장에서 해결하는 노력을 고객이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비주얼을 고민하는 중인데. 이런 걸 되게 잘하는 것 같은 브랜드는 토스 라고 생각하고요. 디자인이 확실히 깔끔하면서도 너무 차갑지 않으면서 일잘러들이 모여있는 듯한 느낌이라 좋아요.
콜로세움 디자이너가 갖춰야 될 능력이 있다면?
제가 갖춰야 될 능력을 얘기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고 1년정도 일해 보니 콜로세움에서는 이런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요. 팀 작업 때 제가 그냥 시안만 짜는 게 아니라 컨셉부터 같이 고민하거든요. 큰 그림을 보고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것 같아요.
콜로세움에 지원해야 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예상하지 못했던 재밌는 일들이 벌어지는게 매력인 것 같아요. 저는 재미가 없으면 안 좋아하는 타입이라, 디자이너로써 계속 일을 만들고 벌리기의 연속이었거든요. 그러던 시기에 IT 관련 디자인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딱 시기가 맞게 콜로세움에 입사할 수 있었고, 지금은 제가 원하던 만큼의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웰컴 키트를 만들고 싶다고 써주세요.재밌을 것 같아요. 그리고 콜로세움만의 웰컴 키트를 또 만들면 또 콜로세움만의 색깔이 나오겠죠. 동종업계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센스있는 선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요.
개인 뉴스레터를 운영 중이신데요. 시작하게 된 계기나 내용을 공유해주신다면?
계기는 동기가 무조건 시작 해보자라고 해서 하게 됐어요. 제 주변 친구들이 모두 주니어 디자이너이다 보니 모여있는 단톡방 내용을 보면 ‘나 오늘 이렇게 레이아웃 잡았는데 이거 어때? 이상해?’ 하는 류의 대화가 주를 이루거든요. 그래서 같이 하는 제 동기가 뭔가 ‘우리가 지금 하는 고민이 이 연차에서만 할 수 있는 고민인데 이런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다.’ 해서 시작하게 된 주니어 디자이너의 좌충우돌 스토리로 구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Elizabeth님은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라는 사람은 콜로세움에서 재밌는 일을 많이 했던 사람. 재밌는 프로젝트에 항상 포함되어있는 사람, 그래서 같이 재밌을 일을 도모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