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6. 매일 아침 10시, 나이키 드로우 응모하는 Z세대
– 스니커테크, 희소성을 사고 파는 마니아들의 놀이
– TV쇼 진품명품, 무신사 솔드아웃과 네이버 크림의 대결
– 진짜 옥석 가리는 하이라이트는? 철저한 검수 검품 시스템
스니커테크, 희소성을 사고파는 마니아들의 놀이
매일 아침 10시, 카카오톡 채팅 방에 드로우 응모를 공유하는 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있나요? 리셀은 Re+Sell의 두 단어를 합친 합성어로 이전에 샀던 물건을 다시 판매하는 것을 이야기해요. 리셀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것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한 뒤, 더 높은 가치가 되었을 때 출시한 정가보다 더 비싸게 사고 판매하는 것을 의미해요.
리셀 문화의 탄생은 자신의 개성을 입증받고 싶고 남들과는 달라보이고 싶은 Z세대의 한정판과 희소성에 대한 욕구로부터 출발했는데요. 본인의 취향에 딱 맞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다면 웃돈을 얹어서라도 위시리스트를 구매하는 또 다른 소비문화가 나타나게 된 거예요.
리셀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바로 운동화가 있는데요. 스니커즈와 재테크를 합친 용어인 스니커테크 Sneaker Teck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리셀은 운동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어요. 스니커테크로 시작한 리셀 시장은 2022년 1조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달성해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뜨거운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러한 리셀 트렌드를 증명하듯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신발의 습기를 제거하고 냄새를 분해할 수 있는 신발 관리기를 출시해 ‘올해 겨울 주목받는 가전제품’ 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TV쇼 진품명품, 무신사 솔드아웃과 네이버 크림의 대결
리셀 문화가 인기몰이를 하며 이러한 수요를 증명하듯 한정판 리셀 플랫폼도 탄생했어요. 대표적으로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에서 운영하는 크림과 패션 버티컬 플랫폼 무신사의 솔드아웃이 있어요. 크림과 솔드아웃은 스니커테크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운동화 거래부터 시작해 현재는 고가의 의류, 액세서리, 전자제품까지 프리미엄 가치가 붙거나 희소성있는 상품이 거래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는데요. 제품 구매가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면 유저들이 제품의 시세를 보고 입찰하는 방식으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하는 거예요.
크림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2,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했는데요. 리셀 플랫폼의 큰 단점이 있다면 브랜드에서 이미 출시한 상품을 개인이 사고파는 구매형태를 가졌기 때문에 상품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크림과 솔드아웃 역시 플랫폼 내에서 중개되는 상품들의 가품 논란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익명의 크림 유저 1명이 솔드아웃에서 구매한 티셔츠를 크림에서 리셀하기 위해 검수를 요청하자 크림 측에서 가품 판정을 한 일이에요.
미흡한 검수·검품 시스템은 플랫폼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솔드아웃은 크림의 가품 판정에 근거 없는 판정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는데요. 크림 측에서 진·가품 검수를 의뢰한 브랜드 본사는 솔드아웃에서 판매한 제품을 가품이라고 판명했어요.
진짜 옥석 가리는 하이라이트는? 철저한 검수·검품 시스템
솔드아웃과 크림은 정품만 판매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던 터라 해당 진·가품 논란은 각종 언론사에서 집중 보도할만큼 장안의 화제였어요. 리셀 플랫폼을 이용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히든 카드는 바로 진품을 고르고 또 골라내는 철저한 검수·검품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철저한 검수·검품은 시스템은 여러 가지를 이야기해볼 수 있겠지만 명품 잡화나 의류에서 전자제품으로까지 리셀 범위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리셀 플랫폼이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원칙은 바로 제조사나 브랜드에서 제작한 상품에 대한 정품성을 검증하는 것이에요. 직접 생산한 정품이냐 아니냐에 따라 제품의 로열티가 정해지기 때문에 단순히 디자인만 도용한 상품인지 아닌지 제품의 형태나 라이센스, 인보이스를 통해 가품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할 수 있어요.
다음으로는 리셀 플랫폼 특성상 가격대가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 위주로 판매되는 점을 고려해 상품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물류 환경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제품에 따라 가죽이나 오염에 예민한 천 소재는 상품을
운반하거나 보관할 때 물류센터 내부 환경에 의해 착색이나 변질 될 수 있는데요. 자동 온·습도 제어 시스템이나 실시간 모니터링 등 상품의 물성에 최적화된 스마트 물류 환경으로 상품성을 보존해야 해요. 또, 고가 상품 특성상 도난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관을 할 때도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야 하고요.
그리고 물류센터 내에서도 상품 분류를 체계적으로 해야 해요. 상품 분류가 체계적이지 않으면 서로 다른 상품이 혼재돼 제품에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등 선출하는 과정에서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요. 콜로세움 역시 명품잡화나 전자제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검수·검품할 때 최소 10단계 이상의 물류 처리 절차를 거치는데요. 수많은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퀄리티 높은 검수·검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콜로세움의 고객사 만족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콜로세움은 고객사의 물류를 운영한 데이터와 물류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주류를 포함해 밀키트, 캐릭터 IP, 반려동물, 우먼 웰니스, 리셀 플랫폼 등 이커머스 시장에서 화제가 됐던 주제들을 콜로세움만의 인사이트로 분석해 [콜로세움 이커머스 트렌드인사이트 2023]를 발간한 바 있는데요. 이커머스 트렌드를 바라보는 콜로세움만의 관점과 성공적인 물류 운영 전략이 궁금하다면 콜로세움 하단 배너를 통해 트렌드 인사이트를 다운로드 해 보세요💙
참고자료
· 솔드아웃 홈페이지
· 나이키 홈페이지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