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콜로세움 오퍼레이션 팀 내 운영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피아입니다.
오퍼레이션 팀 운영 파트에서 주로 하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하시는 운영 업무의 특징이 있을까요?
오퍼레이션 팀 운영 파트에서는 주로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크로스보더인 해외 및 국내의 수출입 물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을 희망하시거나 국내로 상품을 수입해오는 고객사들의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작업부터 국가별 환경에 맞는 물류 컨설팅을 하는 일, 그리고 국제 특송사를 통해 상품을 출고하고 실시간 운송 현황을 추적하는 일 등 글로벌 물류(3pl)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콜로세움의 오퍼레이션 팀 운영 담당자로써 일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있나요?
콜로세움 전에는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했습니다. 의약 업체에서 일했을 때는 해외영업 담당자로써 판매된 상품의 납기 일자를 맞추기 위해 미국이나 벨라루스, 라트비아 같은 구 소련 국가나 CIS라고 불리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별 대리점과 소통해야 했는데요. 한창 코로나19가 심했을 때에는 전 세계적인 글로벌 물류 공급망 대란으로 매출이 났을 때에도 상품이 조달이 안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분명히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물류 운용 상황을 철저하게 체크를 해도 선박이 결항되거나 출발이 지연되면 매출이 발생했더라도 어쩔 수 없이 고객에게 환불을 해드려야 해 회사에 손실이 난 경우도 많았는데요.
해외영업 담당자로서 하염없이 선박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게 굉징히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국가별 의료기기를 납품해 주는 대리점과 소통하면서도 물류가 더 저렴하고, 더 쉽게 운영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제 나름대로의 고민을 자주 했던 것 같아요. 그게 물류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계기였고, 흥미가 점점 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커리어를 전환하게 된 것 같습니다.
수출입을 위한 글로벌 물류를 주로 운영하신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글로벌 물류를 희망하시는 고객사 분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컨설팅을 해드리고 계신가요?
국내 물류(3pl)와 동일하게 글로벌 물류도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성에 맞게 최대한 온디맨드 풀필먼트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류 컨설팅은 주로 문의하시는 고객사 분들을 살펴볼 때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요. 첫 번째는 다품종 소량으로 여러 국가에 배송을 희망하시는 고객사분들이 있고 두 번째는 특정 국가에 대량 수출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곳에 유통망 확장을 원하시는 경우입니다.
첫번째 케이스인 여러 국가에 B2C 형태로 다품종 소량의 배송을 할 때는 고객사가 주문 정보를 전달해 주시면 COLO 솔루션을 통해 시스템 내에서 업데이트해 드리고 국제 특송사인 DHL이나 UPS를 통해 배송을 진행하고 있고요. 두 번째 케이스인 한 국가에 특정 상품을 대량으로 수출하기를 희망하는 B2B 고객사에 한해서는 나라별 특성에 맞는 풀필먼트 가이드라인 제공부터 수출입 및 통관 신고 대행, 항공 및 해상 운송을 위한 컨테이너 종류나 규격 컨설팅 등 고객사의 요청 사항에 따라 희망하시는 서비스만 일부분 대행하는 등 완전한 맞춤형으로 크로스보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고객사 중 B2B 물류로 진행하는 경우가 인상적인데요. B2B 물류로 수출입을 진행하는 고객사는 물류 컨설팅 및 프로세스를 어떤 형식으로 진행하나요?
대량으로 수출하시기를 희망하는 고객사는 나라별 특성에 맞는 풀필먼트 작업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먼저 제공해 드리고, 이후 절차인 수출입 신고나 통관 프로세스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풀필먼트 작업에 이어서 컨테이너 단위로 콘솔을 짠 후에 항공 및 해상 운송을 저희를 통해 진행하시고자 한다면 포워딩 업체와 협력하여 컨테이너의 종류나 형태, 그리고 규격 등을 고객사의 출고 수량이나 상품 물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등의 물류 절차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글로벌 물류의 모든 부분을 콜로세움이 책임지고 종합 물류 서비스를 대행하여 드리는 경우도 있고요. 콘솔이 이미 정해져있는 상태에서 네트워크 물류센터에서 상품화 작업만 거쳐 국내 B2C 배송만 진행하시는 경우도 있어 한마디로 말하면 완전히 고객사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로벌 물류를 처음 운영하는 고객사라면 해외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수 있는데요. 고객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퍼레이션 팀 운영 담당자로써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콜로세움은 고객 맞춤형으로 모든 서비스(3pl)를 제공해 드리고 있는데요. 풀필먼트 작업 외에도 부가적으로 수출입 신고의 대행을 희망하는 고객사라면 협약을 맺은 에이전시와 직접 소통하고 세부사항을 대신 조율하여 고객사가 수고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품의 적재부터 통관, 그리고 현지 배송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사의 사전 이해를 돕기 위해 물류 컨설팅 단계에서 수출입 물류의 프로세스에 대한 절차를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컨설팅 이후 글로벌 물류 진행시에는 필요한 정보 및 서류 양식을 정리하여 전달해 드리고 있는데요. 국가별 기재해야 할 정보들이 조금씩 상이하긴하지만 관세사 측에서 요구하는 서류 양식의 경우 처음에 필요한 정보만 기재만 해 주시면 그 이후에 진행해야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크로스보더 물류 업무는 콜로세움에서 전부 일임해 드리고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국내 배송과 동일하게 느껴지실만큼 간단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콜로세움에서 글로벌 물류를 운영하는 담당자로써 생각하는 글로벌 물류의 특징이 있을까요?
해외 물류의 경우 국제 정세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데요. 국가별 정세에 따라 물류 컨설팅을 할 때도 다양한 프로세스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는 러시아가 전쟁 중이라 특송사에서 러시아 공항에 물건을 공급하는 걸 전면 중단했는데요. 러시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는 벨라루스 같은 나라에 배송을 희망하거나 거쳐가는 운송 루트를 가진 항공 운행 정보는 사전에 전부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사전에 현지 물류 환경을 더욱 꼼꼼히 분석하고 변동 상황을 확인하여 고객사 측에 주기적으로 노티스하거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운송 기간이 상당히 긴 편인데요. 담당자로써 생각하는 국내와 해외 물류가 다른 점은 무엇이 있나요?
한국과 다르게 미국이나 중국은 국토 면적이 넓어 국가간 배송이 아닌 국내 배송도 리드타임이 상당히 길다는게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또 해외 국가들은 국가별 시차로 인해 무언가 요청을 했을 때 한국만큼 즉각적으로 회신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글로벌 물류를 진행할 때 실시간으로 운송 상황을 트래킹하기 어려운 것도 다른 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또 해외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물류 프로세스 진행에 있어 모든 단계가 컨펌이나 서류 절차가 필수적이라 매뉴얼에 엄격한 경우가 많다는 것도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수로 정보를 잘못 입력했을 때 내용 정정을 요청하면 항목별로 취급해야 하는 서류 양식이 모두 다르고 담당자의 직인 명판을 요청해야 할 때가 있어 글로벌 물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담당자라면 효율적으로 일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동일한 상품이더라도 수출입을 하는 국가의 현지 물류 환경에 따라 상품의 임가공 작업을 다르게 진행해야하는 경우도 있나요?
제가 담당했던 고객사 중 하나는 게임이나 콘텐츠 저작권을 가지고 굿즈로 상품화한 후 해외로 수출을 하는 고객사가 있는데요. 풀필먼트 작업 이후 배송해야하는 상품 중 하나가 엄청 작은 크기의 나뭇가지 형태의 소품이라 깨지기 쉬운 형태의 피규어였습니다. 아주 섬세하게 만들어진 피규어라 운송 절차가 많은 해외 배송은 파손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 풀필먼트 작업 진행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았는데요. 얇은 크기의 피규어에 오버 패킹을 하는 방법도 생각했지만 해외 배송의 경우 부피가 늘어날수록 항공료나 운임비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물류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 고객의 배송 CS를 분석해 상품의 포장 레이아웃이나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자재로 변경하고, 출고량이 많은 국가에 한해 사전에 운임 경로를 테스트하여 이동해야하는 거리 구간당 상품이 파손되지않는 적정한 박스사이즈를 도입하여 운영했습니다.
고객사의 글로벌 물류를 담당하며 업무적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글로벌 물류(3pl)를 담당했던 초기에는 해외로 출고되는 상품의 수량이나 국내로 운송되는 수입 상품의 물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객사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간헐적으로 상품을 출고하는 형태로 업무를 진행했는데요. 고객사 브랜드가 전 세계에 고객 팬덤을 형성하고 수출하는 국가들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파악해야 하는 국가별 물류 환경의 특징이나 배송사별 매뉴얼이 늘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관부가세 항목의 경우 국가별로 청구되는 기준이 모두 달라 수출입 국가마다 비용 변동성이 높은 편인데요. 일반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B2C의 경우 고객 클레임을 최소화하려면 사전에 관세 조건과 지불 방식을 명확하게 고지해야 해 국가별 관세 기준이나 세법, 수출입 신고 항목, 운송 보험 등에 대한 세부 항목을 전부 학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상품의 임가공 형태나 운송 일정 스케줄링, 그리고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국가별로 전부 다르게 운영되는 물류 프로세스로 인해 초기 업무 적응 단계에서는 막막하고 어렵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요.
콜로세움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플랫폼에 진출하시게 된 고객사분들을 보거나 출고량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프로모션에도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어 감사인사를 전해주시는 고객사들을 뵐 때면 글로벌 물류 운영 담당자로서 많은 흥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콜로세움의 글로벌 물류를 운영하는 담당자로서 물류 산업에 기여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현재 점점 커져가고 있는데요. 이커머스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셀러들에게 적합한 물류 형태나 체계들도 하루 빨리 갖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영업 담당자로 일하면서 겪었던 불편사항이나 어려웠던 점들을 생각하면 이커머스 산업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물류 산업은 국가마다 정형화된 물류 형태가 달라 초기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도 콜로세움과 함께하며 한국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물류 업무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물류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물류 산업의 구조가 더욱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