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콜로세움 오퍼레이션 운영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로건입니다. 반갑습니다.
콜로세움에 벌써 입사하신지 만 2년이 넘으셨는데요. 주로 어떤 일을 담당하시나요?
오퍼레이션 운영 팀에서 물류전문가 FD로서 고객사들의 물류 업무를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물류전문가 FD의 역할은 고객사분들의 요청에 맞게 입고된 제품의 상품화 작업을 하고, 택배 출고가 진행될 수 있도록 콜로세움의 네트워크 물류센터와 현장 작업자와 소통하며 중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율하고 있습니다.
출근을 하고 나면 하루 업무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아침에 출근하면 담당하고 있는 각 고객사 분들의 전날 물류 현황 및 지표들을 확인해요. 그날 하루해야 할 업무 일정을 정리하면서 각 고객사마다 확인해야 될 사항들도 미리 적어두고요. 그리고 루틴하게 해야하는 업무를 오전에 마치고 나면 오후에는 물류센터 현장을 방문하거나 고객사와 소통하면서 물류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업무가 주를 이루는 것 같아요.
“물류센터에 상품이 예쁘게 들어왔다” 와 같은 표현을 하시는 걸 들었는데요 무슨 뜻으로 말씀하신걸까요?
물류전문가 FD로서 담당하고 있는 고객사 상품이 입고가 되면 직접 네트워크 물류센터 현장에 간 후, 상품 실물과 입고 내역 및 데이터가 일치하는지 확인 절차를 밟거든요. 그때 한 박스에 여러 품목이 섞여서 들어오거나 수량이 일치하지 않으면 검수검품에 시간에 더 오래 소요됩니다. 그래서 네트워크 물류센터 현장에서 실제 상품 수량과 전달받은 입고 내역이 딱 맞게 들어왔을 때 손댈 부분이 없이 깔끔하면 “예쁘게 들어왔다” 라고 말하는 거죠. 해당 고객사에게도 “제품이 문제없이 입고되었습니다” 라고 한마디만 말씀해 드리면 첫 입고 업무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는 거라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말을 할 수 있을 때가 기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오퍼레이션 운영 팀만의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가 있나요?
이커머스 시장의 특성상 특정한 고객사의 주문량이 갑자기 폭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그럴 때 혹시라도 출고가 지연되거나 미출고 되는 등 물류와 관련된 이슈가 생길까 봐 항상 모든 업무에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백업 멤버가 대기하는 부분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류 업무는 약속의 연속이기 때문에 진행되는 모든 업무를 더블 체크해야 하거든요. 고객사에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당일 출고 약속을 못 지키면 그건 배송 지연이고 사고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퍼레이션 운영 팀은 근무시간 내내 언제 어디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의 연속인 것 같아요.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셀러와 소통해야 하는 FD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셀러 입장에서는 자기 재산을 보이지 않는 곳에 맡기고 콜로세움 시스템에만 의존하는 거니까요. “
오퍼레이션 팀 운영 담당자로서 좋은 점과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좋은 점은 회사가 크게 성장하며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함께 지켜볼 수 있고, 업무 방법과 사내 복지에 있어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안해서 반영시켜보기도 하는 등 기회가 열려있는 문화가 장점인 것 같아요. 힘든 점은 모든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단 한순간에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고객사와 소통할 때 어떤 마음으로 임하시는지 궁금해요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고객사와 소통해야 하는 물류전문가 FD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고객사 입장에서는 자기 재산을 보이지 않는 곳에 맡기고 콜로세움의 물류 시스템에만 의존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다양한 컴플레인을 접할 때마다 제가 콜로세움의 얼굴이자 이미지라고 생각해요. 내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하나에 콜로세움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달려있다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매번 데이터를 체크하고 업데이트하면서 걱정되는 부분들은 고객사에게 항상 사전에 먼저 말씀드려요. 고객사 측에서 물류 운영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안들을 미리 생각하고 대비하실 수 있게끔 말이죠.
지금까지 다양한 고객사의 물류를 운영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고객사가 있나요?
물류전문가 FD가 담당하고 있는 고객사의 고충을 이해하려면 고객사가 취급하는 제품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하는데요. 가장 생각나는 업체가 있다면 드랍쉬핑 서비스를 론칭했던 A사로 아이돌 그룹의 굿즈를 해외로 수출하는 곳이었어요. 해당 고객사 물류를 처음 담당했을 때는 제가 아이돌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상품을 아무리 봐도 누군지 알 수 없었어요. 캐릭터로 그려진 모습을 보고 아이돌 그룹의 어떤 멤버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고객 CS를 처리할 수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며칠 동안 해당 아이돌의 그룹 노래를 듣고, 유튜브를 보며 공부했어요. 그러고 난 후에는 그제야 누군지 알겠더라고요. 나중에는 해당 아이돌 그룹의 전문가가 되었죠. (웃음)
평소 업무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저는 휴식을 취할 때 캠핑 가는 일을 즐겨하고 있어요. 불멍을 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거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기분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아요. 맛있는 캠핑요리를 해먹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물론 중요하고요.
콜로세움의 초기 멤버로서 기억에 남는 물류 에피소드가 있나요?
앞서 말씀드린 고객사 A사에 대한 에피소드인데요. 드랍쉬핑 서비스 론칭 초창기라 현장 교육을 위해 네트워크 물류센터에 며칠 동안 지원을 나갔었습니다. 드랍쉬핑 서비스 자체가 무재고 유통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물류센터 현장 작업자분들의 이해가 중요했거든요. 따라서 물류센터 현장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의 과부하 없이 물류가 처리될 수 있도록 작업자분들의 동선을 최적화 시켰던 일이나 패킹 가이드에 따른 포장방법을 교육했던 일 등 여러 제반 업무들 처리했을 때가 힘들었지만 가장 보람 있었던 것 같아요.
콜로세움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스타트업은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콜로세움에 입사하시게 되면 회사 생활에 필요한 복지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면 사내문화에 반영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요. 회사와 함께 나 역시 성장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콜로세움을 더 건강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와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