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이 없는 보더리스 커머스 시대, 글로벌 물류 트렌드 및 환경의 변화
커머스 플랫폼들의 사업확장으로 국경이 없는 보더리스 커머스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관점에서 수입이 쉬워진 것은 물론, 판매자 관점에서 수출도 더욱 간편해지고 있습니다. 쿠팡이 대만에 쿠팡 로켓 배송을 도입했고 아마존, 쇼피도 국내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커머스 플랫폼들이 국경을 넘어 물류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인 보더리스 커머스 시대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주문 후 도착까지 배송 소요 기간 2~4주는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중국 커머스(C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가 변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내 한국 물류를 위한 전용 센터를 배치하여 5일로 단축하였고, 바나나와 같은 신선 상품도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은 더 적극적으로 국가간 경계를 없앨 것으로 보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은 국내 물류센터 투자를 계획중이며 이를 통해 사실상 국경의 의미가 없는 진정한 보더리스 커머스 시대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커머스 물류의 방식은 2가지가 있습니다.
비교항목 | 크로스보더 | 현지로컬 |
배송 프로세스 | 주문->국내집하->해외특송->통관->고객 | 현지보관->통관->주문–>현지배송 |
배송 시간 | 5~14일 | 1~3일 |
배송비 | 높음 | 낮음 |
투자비 | 없음 | 있음 (현지센터 구축 시) |
물류관리 | 단일화 | 이원화 |
임가공 | 단순포장 | 브랜드패키징 등 |
반품 | 고비용, 복잡 | 저비용, 단순 |
통관 | 주문이후 진행 | 주문전 완료 |
가장 쉬운 방식은 해외 특송사를 이용한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방식입니다.
수출 국가에서 FedEx, UPS 등 해외 특송사를 통해 Door to Door로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두번째는 주요 판매가 발생하는 국가에 보관 후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 택배사를 통해 배송하는 글로컬(현지 거점) 풀필먼트 방식입니다. 각 방식의 장점과 단점을 확인해보고 내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크로스보더는 국경을 넘는 물류입니다. 개념적으로는 상품이 출발하는 국가와 배송되는 국가가 다른 경우입니다. 국내에서 상품을 보관하고 해외에 거주 중인 소비자의 주문이 접수되면 EMS 또는 해외 특송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크로스보더 풀필먼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물류 관리의 효율성입니다
상품의 재고관리, 출고작업 모두가 국내 물류센터에서 이뤄지므로 물류의 관리 포인트를 일원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물류센터를 추가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없기 때문에 리스크가 낮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N개 국가에 판매를 확장하더라도 센터는 한 곳으로 일원화하고 해외 특송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어 리스크 없이 가장 효율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도입을 망설이게 하는 단점은 바로 높은 비용입니다
해외 특송은 미국 0.5kg 기준 7만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EMS를 이용하더라도 3만원 정도라 높은 배송비를 상품 가격에 녹여낼 수 있는 브랜드 상품 또는 고가 상품이 아닌 경우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두번째 단점은 번거로운 수출 절차입니다. 주문이 발생하면 수출신고 및 통관과 같은 행정 업무가 수반됩니다. 혹시나 도착 국가의 수입통관 절차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배송이 지연되거나 반송될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반품이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반품은 국가간 물류가 아니라도 항상 어려운 문제입니다. 누구에게 귀책사유가 있는지부터 따져야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내는 3,000원 내외의 비용의 의사결정이지만 국경을 넘어가면서부터 발생하는 물류비는 상품 판매금액을 훨씬 넘어서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 반품 옵션을 걸지 않거나 반품이 되더라도 소비자가 직접 폐기하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업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업자분이라면,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방식이 적절합니다.
왜냐면 국내에서 자리잡은 상품과 브랜드의 경우 어떤 국가에서 자신의 브랜드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자산과 인적 리소스를 투여해 특정 국가에 올인할수도 없는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국내에서 자리잡은 브랜드라면 여러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특송 요율을 활용하여 시장 침투를 시도 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얘기한 표준요율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해외 특송 협력사를 찾는다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경쟁력있는 해외 특송 요율을 통해 글로벌 마켓에 대한 시장검증을 시도해본다면, 크로스보더 풀필먼트가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방식은 대부분의 성장하는 k브랜드가 선택한 현지 거점 물류센터를 활용한 글로컬 풀필먼트입니다
글로컬 풀필먼트의 정의는 상품이 유통되고 소비되는 도착 국가에 직접 상품을 보관하면서 현지 소비자의 주문이 접수되면 해당 국가 택배사를 통해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에 미리 상품을 입고한 상태로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배송하는 FBA도 글로컬 풀필먼트의 한 종류입니다.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는 특정 국가의 온·오프라인 채널 유통을 위해 현지 거점 물류센터를 3PL 혹은 자사 창고 개념으로 확보한 후 현지에서 발생하는 모든 주문을 처리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빠릅니다. 해외 특송 대비 평균 7배 정도 배송기간이 짧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최대 2주 걸리는 EMS대비 현지에서 보관해서 바로 배송을 시작하면 평균 2일만에 배송이 가능합니다. 또한 현지 택배사를 통해 해외 특송 대비 최대 80%까지 배송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미리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통관, 관세 과정이 사전에 처리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배송지연 이슈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현지 물류센터에서 직접 작업하고 고객에게 Door to Door 배송하므로 복잡한 커스텀 패키징이나 합포장 작업도 가능하며, 배송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운송 중 상품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도 적습니다. 단순 B2C택배 뿐만 아니라 현지 리테일 납품도 함께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반품 이슈도 간편히 현지에서 낮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현지 물류센터 운영에는 높은 비용부담과 2배 이상의 업무난이도를 요구합니다.
우선 직접 물류센터를 확보해야 한다면 월 고정비가 발생하며 현지 인력 운영과 공급관리에 인적 리소스가 추가 투입돼야 합니다. 현지 대행 업체을 통하더라도 시차와 언어의 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단점은 물류센터가 최소 2곳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재고가 분산된다는 점입니다. 상품의 관리 포인트가 복잡해져 관련 커뮤니케이션 난이도는 높아지고, 관리 효율은 낮아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국가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셨다면 글로컬 풀필먼트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방식이 부담없이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방식이었다면, 글로컬 풀필먼트 방식은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특히 로컬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배송비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한 온라인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현지 리테일 채널에 B2B 납품을 통해 판매를 확장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물류 처리가 가능해야 합니다.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면 이에 따라 반품 등 배송 이슈도 함께 발생합니다. 이런 이슈들에 대해 즉시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현지 거점 물류센터에서 직접 모든 과정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긍정적인 고객경험을 남길 수 있습니다.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글로컬 풀필먼트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커머스 국경의 물류적 거리, 심리적 거리가 판매자, 구매자 관점에서 모두 낮아졌습니다. 이커머스 사업자라면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앞서 알아 본 두 방식 모두 결국 비용과 투자의 문제입니다. 더 빠르게 글로벌 고객과 만나고 싶다면 현지 센터를 두고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답이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리, 테무도 그렇듯이 국내에서 현지 물류센터를 두면서 전에 없던 물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 중소형 심지어 대형 규모의 회사에서도 현지 물류센터 확보는 많은 인적 비용적 리소스가 투입되어야해 부담입니다. 대행 센터를 이용할지라도 커뮤니케이션 문제나 궁극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물류의 이원화된 관리 방식은 결국 추가적인 비효율을 만들어 냅니다.
글로벌 종합 물류 대행사를 통해 부담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아직 진출할 국가를 확실히 찾지 못했더라도, 먼저 국내 크로스보더 풀필먼트를 통해 여러 플랫폼에서 판매를 시도해 보세요. 판매가 집중되는 국가가 확인되면 콜로세움이 갖춘 현지 물류센터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어디든 투자결정이나 고정비 발생 걱정 없이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상품을 보관하고 배송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미리 콜로세움의 현지 거점 물류센터에 화물 운송을 통해 상품을 보관해 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배송을 시작합니다. 현지 고객도 국내 고객처럼 2, 3일 이내로 택배를 발송하고, 해외 특송보다 80% 이상 물류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간과 언어는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콜로세움 FD는 국내에서 고객사와 소통하여 물류 이슈에 즉각 대응합니다. 또한 통합 물류 솔루션 COLO는 마치 하나의 물류센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진출 국가가 늘어나더라도 재고는 COLO안에서 관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