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글로벌 관점에서 물류를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글로벌 리더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으나 원문으로 읽어야 하며 한 곳에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콜로세움은 글로벌 물류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물류시장을 리딩하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라스트마일은 새벽배송, 당일배송과 같은 빠른 배송서비스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가 배송옵션에 따라 구매여부를 결정하기 시작하면서 이커머스 분야에서 빠른 배송 도입은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죠.
다만 효율적이고 정확한 라스트마일 구조를 완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배송이 지연되거나 오배송이 발생할 수 있죠. 배송에 대한 불만족은 낮은 평점과 불만사항이 후기게시판을 도배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높은 라스트마일 비용은 이익률을 낮추기 때문에 마진을 챙기면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효율적이고 정확한 라스트마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물류의 시작인 퍼스트마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어요.
•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의 차이
• 막힘없는 물류프로세스를 위한 퍼스트마일의 중요성
• 퍼스트마일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
퍼스트마일 지연은 라스트마일까지 이어집니다
퍼스트마일의 뜻은 공장(생산지)이나 공급업체로부터 출고된 상품이 최종 소비자까지 전달되기 전까지 운송프로세스로 물류프로세스 모든 과정에서 첫단계로 여겨지며 물류센터 입고까지의 계획이 면밀하게 검토돼야 합니다.
소비지와 가까워야 하는 라스트마일과 같이 퍼스트마일도 입지조건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생산공장으로부터 상품을 받는 시간이나 소비지와 수요 등 위치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배송비용과 시간도 입지에 영향을 받죠.
퍼스트마일은 화물, 라스트마일은 택배라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D2C의 물류프로세스를 대입해보면 퍼스트마일은 생산지에서 판매자로 상품이 이동하는 것이며 라스트마일은 판매자로부터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간단하게 라스트마일을 표현한다면 택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차이점은 규모입니다. 퍼스트마일은 판매자가 많은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대량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팔레트에 적재돼 대형 화물차를 통해 이동하죠. 판매자는 생산지로부터 상품을 수령하면 발주(주문) 수량과 비교하며 상품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쓸데없이 손실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함도 있으며 실제 재고와 전산상 재고가 정확히 일치해야만 판매지연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라스트마일은 소비자 개인을 대상으로 상품이 이동하기 때문에 비교적 소규모입니다. 그리고 브랜드 패키징, 사은품·삽지 삽입 등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포장방식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물류프로세스의 첫번째 단계인 퍼스트마일에서의 지연은 자연스럽게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는 이후 프로세스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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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에서 퍼스트 마일 배송이 중요한 이유
공급망의 첫 번째 단계인 퍼스트 마일 배송은 기업의 소매 주문 처리 프로세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퍼스트마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연요인은 상품의 공급입니다. 생산이 지연되거나 발주량보다 적은 재고가 입고됐을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공급처를 다양화하고 공급망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물류대행업체 이용
자체적으로 물류를 관리하는 것은 선택이지만 많은 양의 상품을 입고하고 많은 주문량을 처리하는 경우에 물류처리만을 위한 공간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3PL 등 물류대행업체가 많이 운영되고 있으며 물류센터 위치에 따라 물류대행업체를 선정해 이용할 수도 있죠.
물류대행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생산지로부터 해당 물류센터로 상품을 직접 입고할 수 있습니다. 물류센터 인력은 입고 상품을 검수검품해 주문량과 입고량이 일치하는지, 상품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합니다.
물류센터 내 입출고 현황을 관리하는 WMS를 제공하는 물류대행업체를 이용할 경우 실시간으로 상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문데이터와의 결합으로 품절로 인한 판매지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산지로부터 상품을 전달받는 총 기간과 주문량을 고려해 설정한 안전재고량에 도달하면 발주할 수도 있죠.
여기에서 공급업체로부터 주문 처리 센터로 재고를 직접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물류 전문가는 철저한 재고 수령 확인을 수행하여 주문한 내용이 서류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2. 공급망 프로세스 계획
전 물류프로세스를 진단해 수동으로 처리되는 프로세스를 파악한 후 자동화, 전산화를 통해 수동프로세스를 줄여 작업시간을 줄이고 휴먼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고가 부족해 공급업체에 연락을 했는데 통화와 수기로 발주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전산화한다면 일일이 전화하지 않아도 정확한 발주정보를 공급업체에 전달할 수 있죠.
3. 입고 프로세스 수립
명확한 입고프로세스를 마련하는 것도 방안 중 하나입니다. 정기적으로 상품을 입고하는 경우에 중요요소에 대한 처리방식을 규정해 물류대행업체에 전달할 경우 정확한 처리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죠. 여기에는 사전 입고작업(입고량, 운송방식, 소분, 보관방식 등), 입고 시 체크리스트(수량대조, 파손여부 등) 등이 있습니다.
4. 프로세스 데이터 수집과 활용
퍼스트마일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추후 운영에 반영하는 것도 프로세스 최적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발주 후 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 입고하기 위한 작업시간, 파손율 등으로 발주수량과 시점을 계획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재고를 유지할 수 있으며 사전 스케쥴 조율을 통해 프로세스가 지연되는 것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파손율 개선
파손율을 파악했다면 파손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죠. 당연하게도 운송 중 발생하는 파손은 곧 불필요한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포장방식으로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면 공급업체나 운송사와의 협력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포장방식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상세한 포장매뉴얼을 제시해야 합니다.
6. 관리편의성 증대
퍼스트마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포장단위별, SKU별 전산상으로 기록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라벨링하는 것입니다. 다만 공급업체와 대행업체간 바코드 관리 방식을 공유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물류센터에서 라벨링 작업을 통해 관리용 바코드를 부착해 촘촘한 관리망을 마련할 수 있겠죠.
참고
Shipbob: Understanding First-Mile Delivery & Why it’s Important for Your Store
Flowspace: Essential Logistics KPIs for Optimizing Supply Chain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