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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글로벌 보더리스, 초연결 물류(Global Borderless, Hyper-Connected Logistics)

By 2023. 09. 182월 16th, 2024No Comments

글로벌 보더리스, 초연결 물류 Global Borderless, Hyper-Connected Logistics

글로벌 시장 내 한국 셀러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빠르고 경제적으로 상품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현지 소비자까지의 배송 리드타임을 줄이고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초연결 물류’구축에 대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제임스도 사는 K-상품

한국 문화가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며 K-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커머스 셀러에게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집니다. 이중 가장 주목받는 시장은 북미와 동남아지역입니다.


2022년 미국 대상 이커머스 수출액은 2020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함과 동시에 글로벌 이커머스 수출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지역은 빠르게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말레이시아의 경우 국산 화장품과 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말레이시아 수출액은 2021년과 비교했을 때 70%에 가깝게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나서는 셀러가 증가하면서 상품을 해외 소비자까지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하려는 이커머스 셀러의 경우 우체국, UPS 등 국제특송을 선호합니다.

특송서비스는 대부분의 국가를 대상으로 운영돼 나라별 시장성을 확인하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문건별로 비용을 지불하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어 리스크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소량에 적합합니다.

다만 특송서비스는 비용이 높을 뿐만 아니라 발송되는 주문건별로 관부가세, 통관 등 수출입과 관련된 행정업무를 직접 처리해야 하고 국가별, 상품별로 현지의 관련 규정이 달라 새로운 나라에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규정을 새로 숙지해야 하는 등 업무난이도가 높습니다.

반품이 발생할 경우 특송으로 반품해야 하고 소비자가 직접 처리해야 해 절차가 복잡하고 소통상의 문제로 반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반품에도 높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품가를 환불해주거나 고객폐기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의 시장성을 파악한 단계라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확대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많은 이커머스 플랫폼이 해외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국의 퍼스트마일*, 라스트마일**과 해외의 라스트마일, 퍼스트마일을 연결하기 위해 현지에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하거나 현지 배송사와 협력하기도 합니다.

*제조사, 산지에서 물류센터로 상품이 이동하는 물류프로세스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물류프로세스.

쿠팡의 경우 대만 현지에 물류센터를 구축해 한국과 대만간 직구, 역직구 구조를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사업자와 협력하는 사례로는 아마존과 11번가, 알리익스프레스와 CJ대한통운, 티몬과 큐텐 등이 있습니다.

한국 셀러의 수출을 위해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셀러는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기만 하면 해외 소비자까지 상품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항공, 해상 등 기간과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반품이 발생하더라도 플랫폼이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물류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해외진출에 고려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국내 택배발송의 경우 단순히 상품을 포장해 출고하면 됐으나 해외 배송을 위해서는 현지 상황을 고려한 배송·포장방식을 적용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국토 면적이 넓어 배송기간, 크기 등 조건에 따라 철도, 도로, 항공, 항만과 같이 다양한 운송방식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동남아지역의 경우 차량을 통한 배송보다 툭툭이, 오토바이 등 현지에 서 주로 활용되는 운송수단이 있기 때문에 포장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반품 프로세스를 셀러가 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돼야 합니다. 글로벌 플랫폼 입점 셀러의 경우 플랫폼에서 규정한 반품 가이드라인을 따라야해 셀러 책임이 아닌 경우에도 반품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배송기간, 편의성 등을 생각했을 때 자체적으로 현지에 물류센터와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소규모 셀러 입장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물류구조입니다.


글로벌 초연결 물류…가치 증대

K-상품을 주목하는 시장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현지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면서 현지 소비자까지 안정적인 유통망이 연결돼 지역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벌 물류프로세스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글로벌 초연결 물류’입니다. 글로벌 초연결 물류는 국내 퍼스트마일부터 현지 라스트마일까지의 물류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하는 것으로 셀러의 상품을 위탁받아 모든 물류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가 글로벌 소비자까지 확장된 개념의 서비스입니다.

글로벌 초연결 물류의 흐름을 간략히 살펴보면 수출을 위한 국내 물류센터로의 운송부터 통관, 출고, 항공 · 해상운송, 현지 통관, 현지 물류센터 입고 및 출고, 라스트마일 배송 등 순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과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경우 많은 비용이 필요하며 소통상의 어려움, 비용최적화에 한계가 있으며 많은 프로세스 중 한 부분이라도 준비되지 않으면 글로벌 진출이 지연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국가로 진출할 때마다 나라별로 새로운 프로세스를 또다시 구성해야 합니다. 또한 막힘없는 물류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별 처리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하지만 가시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글로벌 물류프로세스를 구축, 운영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와 협력하고자 하지만 국내 통관부터 현지 소비자까지 연결된 서비스를 운영하는 파트너가 없어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물류전문기업도 현지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모든 물류프로세스를 국가별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세스에서 고객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얼라이언스, 즉 협력체를 통한 글로벌 물류프로세스 구축이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초연결 물류를 구성할 수 있는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가별, 프로세스별 전문성을 갖춘 기업간 협력체를 구성하고 연결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운영한다면 수준 높은 글로벌 물류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셀러는 얼라이언스 파트너와 협력해 국가별 현지 물류망을 구축하기 위한 시간적, 인적, 비용적 투자를 줄일 수 있으며 항공운송, 해상운송, 합적 등 단독 물량으로 실현할 수 없었던 비용과 방식으로 해외에 상품을 운송할 수 있게 됩니다.

얼라이언스 파트너를 통해 셀러는 상품만 준비하면 각 프로세스를 담당하는 물류파트너가 현지 소비자까지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상품이 수출 전용 물류센터에 입고된 후부터 전문관세사가 통관 등 수출 행정업무를 진행하고 비용, 시간 등 원하는 조건에 맞는 해외운송업체를 통해 해외에 전달됩니다. 또한 현지 통관이 이뤄진 다음 현지 물류업체의 물류센터에 입고되고 재고관리 및 현지 유통사를 통한 배송까지 알아서 이뤄집니다.

얼라이언스를 통한 글로벌 초연결 물류를 이용할 경우 현지 소비자까지 필요한 인력, 물류센터, 유통 등 국내 · 외 물류자원이 셀러의 요구대로 물류를 처리하기 때문에 자체 물류프로세스, 현지 지사와 같이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출할 뿐만 아니라 판매량에 맞춰 안정적으로 재고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상품을 현지 물류센터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리드타임을 줄일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반품도 현지 물류센터를 통해 즉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11년차 글로벌 물류서비스 담당 물류전문가가 말하는 물류 현장 이야기, COLOSSEUM Thread!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K-상품의 수출액 중 대부분은 중국과 일본이 오랜 시간 차지해왔습니다. BTS, 오징어게임과 같은 국산 컨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의류와 아이돌 제품의 수출이 중국, 일본을 넘어 미국, 중동, 동남아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객분들의 요청을 살펴보면 의료기기, 식품, 가구,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통관부터 항공·해상운송사, 현지 물류센터 및 유통망 등 글로벌 물류프로세스에 필요한 파트너를 개인이 모두 확보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모든 파트너와 소통하며 모니터링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K-상품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물류 일련의 과정을 모두 대행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죠.


Thread 1. 국가·상품별 수출규정 파악의 필요성

많은 고객분들이 통관과 현지 배송망을 구축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해요. 특히 통관의 경우 나라와 상품에 따라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숙지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대표적으로 동물, 식물과 같은 검역물품은 나라에 따라 통관이 안될 수 있고 리튬배터리, 스프레이 등은 비행기로 운송할 수 없죠.

그리고 선박으로 국경간 운송을 할 때 수출하고자 하는 목적국가로 바로 운송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이 때 경로상에 국가 규정에 어긋나는 물품일 경우에 회송이나 폐기해야 하는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운송 경로에 있는 나라의 규정까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hread 2. 수출을 위한 최적 글로벌 물류망 연결

아이돌 굿즈와 K-상품을 판매하는 고객사 A는 아마존 등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고 해외 소비자만을 위한 전용창구를 운영하며 B2C사업과 오프라인 유통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포장, 1회당 운송량, 운송단위, 통관 등 나라별, 상품별 특성에 맞춰 운송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식품, 공산품,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기 때문에 파손을 예방하면서 적재량을 늘릴 수 있는 포장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상품군별로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나 현지에서 임가공할때 필요한 비용을 비교해 국내가 저렴할 경우 국내에서 모든 임가공을 마치고 출고하는 것과 같이 상황에 따라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죠.

수출할때마다 매번 물동량이 달라지고 구성이 바뀌기 마련인데요. 때문에 기간이면 기간, 비용이면 비용, 조건에 따라 항공, 해상 등 가장 적합한 운송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소규모 사업자가 증가하면서 콘솔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콘솔은 하나의 컨테이너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짧은 기간동안 기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지연없이 수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지에 도착해서는 현지 소비자까지 연결되는 유통망 중요한데요. 특히 현지 소비자까지의 라스트마일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전용국가 배송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죠. A사는 미국, 대만, 일본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전용국가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현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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