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지난해 4월 이후 60개 이상의 애그리게이터들이 60억달러(약 6조868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며 애그리게이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아마존 등의 인기 브랜드를 사모으는 애그리게이터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아마존 유명 셀러를 추천하고, 테슬라 한 대 받아가세요.”
이커머스 붐으로 생겨난 한 회사의 슬로건,
경쟁이 치열해 브랜드 추천자에게 최대 1억원 상당의 테슬라 차량을 제공하겠다는 업체까지 나타난 것
‘테슬라 제공’ 홍보에 나선 애그리게이터는 액쿠코(Acquco)다. 쿠코를 설립한 라우낙 니말은 CNBC에 “이번 홍보 전략으로 24시간 만에 200건에 달하는 추천서를 접수했다”고 자랑했다. 액쿠코가 여러 추천 브랜드 가운데 유망 브랜드라고 판단한 곳을 실제로 인수하게 되면, 추천인은 45일 내로 테슬라를 받아가면 된다.
💡 일단, 원래 애그리게이터 뜻은?
뜻은 여러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모아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칭하는 말로 현재 O2O 시장에 진입한 스타트업이 플랫폼 기반 Aggregator에 해당.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에어비앤비(Airbnb),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를 연결해주는 배달의민족, 부동산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직방 등 중개 플랫폼 서비스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Aggregator는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많은 이용자(공급자소비자) 및 제휴 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 선점이 중요 이후 확보한 트래픽을 통해 광고 및 중개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 우리가 알고 있는 플랫폼 사업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반전은?
최근에는 아마존 등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에 입점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말로 집중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는 대신에 이미 성장성이 입증된 소규모 브랜드들을 매입해 운영하는 투자사로서 애그리게이터를 부르기 시작
💡 한국의 애그리게이터 시장은?
더스킨팩토리가 창업 초기 55억 규모에서 3년만에 20배 성장세 보였는데 성장의 핵심은 쿠팡에 LG생건이 납품을 거부하면서 시작 당시 신생 브랜드였던 쿤달이 그 자리에 들어왔고 쿠팡에서 매출 붐이 일어 수혜를 받음. 이는 OEM과 ODM 시장이 커지면서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자체 브랜드들이 고객 확보가 쉬워져 쿤달과 같은 실속있는 소규모 신생 브랜드가 늘고 있는게 시장의 상황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도이러한 이커머스 브랜드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브랜드를 매입 하는 투자처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음/ 거대 브랜드가 되기 전부터 투자나 매입을 한다는 게 포인트!
💡 바다 건너 남의 집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부릉·펫프렌즈·당근마켓·요기요’…플랫폼 쇼핑 나선 GS리테일
당근마켓 투자 검토 나선 GS리테일, 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당근마켓 신규 투자자로 나설 전망이다. 당근마켓은 이달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1천8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나라에서 애그리게이터 사업 진행 추이는 어떻게?
얼마 전까지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란 이름으로 특정 브랜드를 사서 SNS 소셜 마케팅 내 브랜드컨텐츠를 전략적으로 바이럴 해 자사몰 내 매출을 일으키는 형태의 사업이 붐이었다면, 코로나 장기화로 이커머스 시장이 활성화 된 오늘의 시점에서는 고객이 광고판인 SNS보다 이커머스 플랫폼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집콕의 영향으로 직접 리뷰를 확인 후 구매하는데 쓰는 시간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애그리게이터 라는 이름으로 유망한 이커머스 브랜드에 투자하거나 사서 운영하는 구조로 투자 트렌드가 바뀌어 가고있는 것!
그래서, 이커머스 시장의 흐름을 잘 읽고 유망한 이커머스 브랜드를 잘 골라내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결론